여성비뇨클리닉
1간질성 방광염
방광동통증후군 또는 만성방광염이라고도 한다. 박테리아 감염 등 특징적인 병리학적 소견이 없으며,
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.
방광상피세포에 결함이 생겨 소변과 혈류 사이의 방광점막벽이 손상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
방광내 염증이나 방광의 혈관장애, 방광점막손상 및 정신신체장애 등도 유발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.
남녀 모두에게 생기지만 90% 정도가 여성에게 나타나며 주로 40대 중반에 생긴다.
2원인과 증상
증상으로는 비정상적인 감각성 절박뇨와 빈뇨가 나타나며 대부분 방광통을 호소한다.
특히 소변이 차 있을 때는 증상이 더 심하고 배뇨할 때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. 야간에도 1~2회 이상 평균4회의 소변을 보는데, 혈뇨는 거의 없다.
낮에는 최소 8회 이상 평균 16회의 소변을 보며, 정상인의 경우 1회 배뇨량이 250㎖ 이상이지만
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양은 평균 75㎖이다. 환자 4명 중 3명이 성행위로 인하여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, 생리주기·스트레스·음식 등도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.
참고로 미국국립보건원(NIH)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.
① 평균 배뇨 회수 16회 중 야간뇨가 4.7회이고,
평균 배뇨량 73㎖이다.
② 신체검사시 방광 기저부에 압통을 호소하고, 소변검사시 무세균뇨와 무혈뇨를 배출한다.
③ 요역동학 검사시 방광용적 150㎖에서 급박뇨 현상이 발생한다.
④ 칼륨검사시 급박뇨와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.
⑤ 진단 목적 외에 치료 목적으로 방광경검사를 실시한다.
⑥ 생체검사 자체로는 진단하지 못한다.
치료방법으로는 항우울제 투여와 마취후 방광수압확대술, 방광박리술, 방광확대술, 요로전환술 등의 수술을 시행한다.
그 밖에 항콜린계 약물이나 알파아드레날린수용체 차단제, 항히스타민제, 스테로이드(steroid), 질산은, 헤파린 등의 약물을 투여하기도 하나 치료 효과는 크지 않다.